[프라임경제] 값싼 콩가루와 쌀가루를 섞은 제품을 100% 들깨가루라고 속여 판매해온 업자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19일 값싼 콩가루, 쌀가루를 섞어 마치 100% 들깨가루 제품인 것처럼 속여 팔아온 식품제조가공업체 김모 대표 등 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적발해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콩가루와 쌀가루를 섞은 뒤 100% 들깨가루로 속여 판매된 제품들. |
경기 파주시 소재 민속식품 대표 김씨는 2009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들깨가루에 비해 약 3배 저렴한 콩가루를 5% 섞은 후 들깨가루 100%인 것처럼 원재료 함량을 허위 표시해 총 20톤, 시가 1억700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경기 파주시 소재 오성식품 대표 오모씨는 들깨가루에 콩가루 6%를 섞어 원재료 함량을 들깨가루 100%로 속여 336kg, 시가 336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충북 충주시 소재 대하한과 대표 임모씨는 2011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들깨가루에 비해 2배 싼 쌀가루를 10% 섞은 후 들깨가루 100%인 것처럼 속여 총 7톤, 시가 400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식약청은 해당 업체를 관할 행정기관에 처분 요청하는 한편, 고의적으로 원재료 함량을 속여 파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