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뉴욕증시, 美 주택지표 개선에 '상승'…다우 0.81%↑

경기 확장세 '완만'…英 영란은행 금리인하 고려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7.19 08:46:5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기술주들의 랠리와 신규주택 착공건수 등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16포인트(0.81%) 상승한 1만2908.70에 거래를 마쳤다. 인텔이 3.27% 올라 다우지수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11포인트(0.67%) 오른 1372.7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2.56포인트(1.12%) 상승한 2942.60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일 장 마감 후 인텔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촉발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IT(1.93%), 산업재(1.67%), 에너지(0.83%) 등이 상승한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가 5%대로 하락하며 금융(-0.57%)은 하락했다.

미 3대 지수는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나온 연준의 베이지북은 경제의 확장세가 완만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의 소매와 제조업 경기가 둔화됐으며, 고용 전망에 신중론을 보였다.

연방준비제도 벤 버냉키 의장은 미국 경제가 더블딥과 같은 경기침체에 접어들지는 않을 것이지만 '재정절벽'으로 인한 충격은 부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은 버냉키 의장이 향후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 주택지표는 호조세를 보이며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미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전월대비 6.9% 증가한 76만건(연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74만5000건을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영국의 영란은행은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통해 금리인하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한편, 뉴욕 상업거래소(NYMEX)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유(WTI)는 전일대비 0.7%(65센트) 오른 배럴당 89.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