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시중은행들이 연이어 예금금리를 인상하고 나섰다.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기업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했고 신한은행도 아직까지 검토중이지만 곧 인상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22일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최저 0.1%포인트에서 최고 0.2%포인트까지 인상하는 방식으로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했다.
즉 1000만원 이상 가입하면 연 4.9%. 또 2년과 3년 만기는 1억원 이상이 각각 5.2%, 5.3%, 1000만원 이상은 5.1%, 5.2%가 적용된다.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예금금리는 0.01%포인트 인상된다.
이에 따라 1억원 이상 가입시 3개월 만기는 4.6%, 6개월 만기는 4.7%, 1000만원 이상 가입시에는 3개월 만기 4.5%, 6개월 만기 4.6%로 각각 조정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리인상에 대해 “최근 인상된 시장금리 상황을 반영, 수신 기반 확대차원에서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업은행도 지난 19일 정기예금 고시금리를 최고 0.2%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1년 미만 정기예금 금리는 3.7%에서 3.9%로 0.2%포인트 인상됐으며 1년 이상 정기예금의 경우도 4.1%에서 4.2%로 0.1%포인트 올랐다.
또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통해 3000만원 이상 정기예금 중 CD연동상품은 최고 4.79% 금리, 코리보연동상품은 4.83%의 금리를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도 이날 오는 23일부터 만기별로 0.35~0.6% 포인트 수준의 큰 폭 금리인상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3개월 정기예금의 경우 우대금리를 종전 3.9%에서 4.4%로 0.5%포인트 높였고 고시금리는 3.6%에서 4.2%로 0.6%포인트 인상했다.
1년제는 4.8%로, 2년제와 3년제는 4.85%로 각각 0.35% 포인트씩 인상했다.
6개월 이상 정기적금 고시금리도 0.1%포인트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