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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표현명 사장 “LTE속도 측정을 제안한다”

소비자 속도측정 혼란 방지하기 위해 방통위·공정위에 제안

유재준 기자 기자  2012.07.17 15: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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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는 17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HD모바일원더랜드’ 전략을 밝히고, HD보이스 및 HD콘텐츠 등 새로운 기술을 대거 소개했다.

KT는 뛰어난 가상화 기술 ‘LTE 워프 어드밴스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KT는 이를 통해, HD보이스 서비스를 선보이고, 캐리어 애그리게이션 기술도 통신망에 적용해 기존보다 두 배 빠른 최대 150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KT는 ‘쿼드 안테나’ 기술을 통해 무선망 용량을 80% 개선시켜 LTE속도를 더욱 빠르게 하고 ‘ABC서비스’와 ‘HD 와이파이를 이용해 LTE와 3W 토털 네트워크를 통합, 끊김 없는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음성 통화 중에 파일과 영상 등을 동시에 전송할 수 RCS 서비스 ‘joyn(조인)’을 오는 10월에 선보일 예정이며, 데이터 이월 및 국내최대 음성통화 제공하는 ‘LTE신규 요금제’도 출시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KT 개인고객부문장 표현명 사장이 17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HD모바일원더랜드’ 전략을 발표하는 모습이다.

다음은 이날 KT 표현명 사장 및 임직원과의 일문일답.

▲KT가 주력으로 내세우는 전략은 무엇인가.
-우리는 연말까지 400만명 이상 고객을 확보하겠다고 했는데, 현재 140만명 정도다. 고객들의 니즈를 조사한 결과 가장 원하는 것은 빠른 서비스였다. KT 기술은 ‘LTE 월드서밋’에서 수상한바와 같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고객들도 최고의 품질과 빠른 서비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KT는 가상화 기술관련, 서비스도 열심히 준비해왔기 때문에 오늘 소개할 수 있는 것이다. 지니 서비스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HD콘텐츠도 더욱 풍성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데이터 이월의 경우도 KT가 처음이다. 최근 신규 및 기기변경의 경우 65~70만대 정도이다. 이러한 속도라면, 연말 400만명 확보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LTE 시작이 늦어서, 상반기에는 LTE에 올인하지 못했을 뿐이다.

▲LTE속도 측정을 제안했는데,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LTE속도 측정을 제안했다. 소비자들이 속도 측정에 있어 혼란스러워하기 때문이다. 공정위도 속도측정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 공정한 룰만 있다면 해 볼만하다.

▲KT도 TD LTE 방향으로 가는 것인가.
-와이브로 주파수를 재할당 받아서 서비스를 하려해도 장비가 없다. 외국 사례를 보더라도,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았기 때문에 활성화되지 못한 것이다. 해외 통신사도 대부분 TD LTE와 와이브로를 통합하는 분위기다. 때문에 KT가 4G 와이브로도 글로벌시장 흐름에 맞게 HD 와이브로 서비스로 진화를 모색 중이라고 말한 것이다.

▲KT가 발표한 내용 가운데 강점 한 가지를 꼽는다면 무엇인가.
-HD모바일원더랜드 완성이다. 해외서 보면, 우리나라만한 곳이 없다.

▲VoLTE를 음성통화나 데이터측면 어느 쪽으로 보고 있나.
-KT는 무선 고객에 혜택을 드리기 위해 망내 음성통화를 선보이는 것이다. VoLTE는 시연에서 봤듯이 접속되는데 1초 정도 소요된다. 퀼리티도 높다. 종합적으로 보면, 음성 서비스에 가까운 것 같다. 그쪽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추후에 다시 발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