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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보여준 ‘HD모바일원더랜드’…HD보이스·RCS 10월 실시

쿼드 안테나·LTE/3G/와이파이간 연동 서비스, 신기술 대거 소개

유재준 기자 기자  2012.07.17 14: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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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는 17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LTE 워프 및 3W(WCDMA·와이파이, 와이브로)토털 네트워크가 진화된 ‘HD모바일원더랜드’ 완성을 밝히고, 향후 LTE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자리에서 KT 표현명 사장은 “이 자리는 LTE 관련, KT가 새롭게 준비한 사항을 발표하고, 더욱 진화된 모바일원더랜드 완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며 “오늘 발표할 KT 경쟁력은 가입자를 비롯한 이용자들에게 직접 니즈를 물어 그 바탕으로 구성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표 사장은 “LTE 이용자 분석 결과를 토대로 LTE를 더욱 진화시켜 차세대 기술로 연결할 수 있을지 고민해왔다”며 “KT는 LTE워프와 3W네트워크를 더욱 업그레이드 해 HD모바일원더랜드를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KT는 17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HD모바일원더랜드’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KT 개인고객부문장 표현명 사장이 ‘경인 아라뱃길’을 따라 운행 중인 차량에 탑승한 직원과 ‘이동 중 VoLTE’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표 사장은 △LTE 워프 어드밴스드 △LTE/3G와 와이파이간 연동 서비스 △HD 서비스·HD 콘텐츠 등 LTE 전략에 대해 상세히 발표했다.

표 사장에 따르면, LTE 워프 어드밴스드는 △가상화 VoLTE △멀티 캐리어 및 캐리어 애그리게이션 △쿼드 안테나 △원칩 펨토셀 △초대형 가상화 CCC 등 기존 LTE 워프에서 한층 더 발전시킨 기술이다.

특히, KT는 LTE 기지국 간 전파 신호의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상화 VoLTE’ 기술을 적용한 ‘HD 보이스’를 오는 7월21일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며, 10월부터 전 이용자를 대상으로 상용화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표 사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쿼드 안테나’다. 이 기술은 LTE 기지국 송신부를 기존 두 개에서 네 개로 두 배 늘려 다수 사용자들에게 동시에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게 된 것. KT는 올 4분기 중 이 기술을 적용하고, 이에 따라 무선망 용량이 80% 개선돼 그만큼 LTE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ABC서비스’와 ‘HD 와이파이’ 기술도 소개했는데, 이를 통해 LTE와 3W토털 네트워크를 통합해 끊김 없는 고품질(HD)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KT가 오는 10월 선보일 RCS 서비스 ‘joyn(조인)’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음성 통화 중에 파일과 영상 등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으며, 일대일 및 그룹간 채팅과 콘텐츠 전송 등도 가능해진다.

이와 관련, KT는 신규 LTE요금제를 발표했다. KT는 이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으로 데이터 이월(Roll Over)이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우고 있다.

또, 데이터 25GB와 음성통화 1250분, 망내 무제한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LTE-1250 요금’을 7월에 출시했는데, 이는 LTE이용자 분석에 따른 데이터 제공량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KT의 설명. 데이터 이월 프로모션 기간은 오는 9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표 사장은 “시공간 제약 없이 유통되는 가상재화의 HD급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네트워크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