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학생들은 각종 공모전에 당선된 수상자들을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평가하고 이들을 기업이 채용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공모전미디어 ‘씽굿’(www,thinkcontest.com)과 취업사이트 파워잡(www.powerjob.co.kr)이 함께 1월 10일부터 11일까지 대학생 368명을 대상으로 ‘2007 대학생 공모전의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학생들에게 ‘각종 공모전의 당선자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47.3%의 응답자가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는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작품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려는 공모전의 취지와 정확히 일치하는 것.
이어 ‘논리적인 사람’(20.4%)이 2위에 올랐으며 ‘경험이 풍부한 사람’(15.2%), ‘네트워크십이 뛰어난 사람’(8.2%), ‘예술·감수성이 뛰어난 사람’(5.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산업사회의 최고 덕목이었던 ‘성실한 사람’을 꼽은 이는 겨우 2.2%에 불과했다.
공모전 당선자가 가지고 있는
자질에 대한 질문은 ‘공모전 당선에 꼭 필요한 자질’을 묻는 답변에도 그대로 연결됐다.
대학생들은 공모전에 당선되기 위해서 ‘아이디어’(35.6%)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응답했으며, 두 번째로는 ‘도전정신’(24.2%)을 꼽았다.
그 외 정보력(17.1%), 분석력(7.6%), 이해력(6.3%), 팀워크(3.3%), 성실성(2.2%), 인내력(1.6%) 등의 순이 꼽혔다.
결국 공모전에 용기 있게 도전하는 자와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인재가 공모전에 좋은 성적을 낸다고 대학생들은 보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인지 공모전에 우수한 성적을 얻은 인재에게 기업이 입사특전을 주는 것에 대해 10명중 9명의 대학생들이 긍정적으로 평가를 내리고 있었다.
‘공모전 입상자에게 기업이 입사특전을 주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바람직한 편”(48.4%) “매우 바람직함”(40.2%)을 꼽아 전체 응답자의 89.6%가 공모전 수상자 취업특전 제도를 좋게 평가하고 있었다.
반면 “그저 그렇다”(7.1%)나 부정정적인 의견들(전체 4.3%)은 소수에 불과했다.
이는 기업이 공모전을 창의적인 인재선발의 프로그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면과 대학생들이 공모전을 ‘취업 경력의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과 맥을 함께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기업 자유 선택일 뿐”(17.1%)이라는 의견과 “공모전 참여 동기부여 해 반가운 일”(9.5%)이라는 의견이 중간 그룹을 형성했지만 “공모전 시상금에만 관심 쏠릴 우려”등 부정적인 의견은 4.9%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