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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미달 박준영 전남도지사 대선출마 반대”

전남진보연대 논평,진보의정도 출마철회 촉구…“전남도정 내팽개치는 무책임한 행위”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7.17 13: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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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대선출마와 관련 전남도의회 통합진보당.무소속 의원으로 구성된 진보의정에 이어 전남진보연대도 17일 대선출마에 반대한다는 논평을 냈다.

전남진보연대는 논평에서 “박준영 도지사의 대선출마는 선출직 공직자로서 납득하기 어려운 욕심이요, 전남도정을 내팽개치는 무책임한 행위다. 전남도정은 200만 전남도민의 삶을 살피는 중요한 일이다. 대선에 출마했다 떨어지면 다시 돌아오겠다는 오만과 무책임으로 방치할 자리가 아니다”고 일갈했다.

이들은 특히 “박 지사는 재임기간 이명박 대통령과 부화뇌동하여 4대강 사업을 밀어붙였는가 하면, 적자투성이 빚잔치 F1대회를 강행하여 도정을 파탄냈고, 전남의 최대 현안이라 할 J-프로젝트를 미궁에 빠뜨렸다”고 비난했다.

또 “농민이 대부분인 전남에서 한미FTA체결과 한중FTA추진 등으로 농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나, 이렇다 할 대책조차 마련하지 못했다”면서 “도정에 대한 책임은 커녕 자질부족의 장본인이 대권도전을 하는데 당혹스럽기 짝이 없다”고 논평했다.

이어 이들은 “박 지사는 지금이라도 도자사로서도 부족한 자질을 직시하고, 분골쇄신 도정에 힘 쏟아야 할 것이다”며 “그것이야 말로 역사에 웃음꺼리로 전락하지 않는 유일한 길임을 마지막으로 충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남도의회내 통합진보당 및 무소속 의원으로 구성된 진보교섭단체 '진보의정'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박 지사의 대권도전 철회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