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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주(住)테크 이것만 알아도 절반은 성공"

새아파트에 불황여파 없고 개발호재까지 '1석3조'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7.17 10: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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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불황의 골이 한층 깊어진 요즘, 내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어떤 아파트를 구입하는 게 좋을까? 부동산 경기가 침체될 대로 된 지금은 아파트 값이 잘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개발호재까지 낀 곳 찾아봐야 한다. 특히 지하철이 새로 개통되는 역사 주변 분양단지를 노려보는 게 좋다. 무주택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할 만한 하반기에 뜰 신역세권에 대해 알아봤다.


역세권 아파트가 비역세권 단지 보다 불황에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이 개통한 지난 2009년 주변 아파트 매매값은 6개월 만에 42.61%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찾아온 지난 2년 동안에도 역세권과 비역세권간 매매값은 두드러지게 차이 졌다. 이들 각각의 매매값을 조사한 결과 역세권 아파트 가격은 -2.96%만 떨어진 반면 비역세권 단지는 -3.24%나 하락했다.

한편, 시장이 상승했던 2008년 상반기에는 역세권 아파트 값이 4.00% 오른 데 비해 비역세권 단지는 고작 2.31%만 상승했었다.

부동산뱅크 콘텐츠비지니스팀은 “신역세권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경우 새아파트에서 생활할 수 있는데다 가격이 높은 기존 역세권 아파트보다 저렴하고 향후 가격상승도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고 조언했다.

◆하반기 신역세권 어디? 

그렇다면 올 하반기 새로 개통되는 역 주변 알짜 분양아파트는 어떤 게 있을까. 분당선은 2012년까지 선릉~왕십리, 기흥~망포간 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가장 큰 호재를 본 곳은 왕십리역 주변.

왕십리역은 2호선‧5호선‧중앙선‧분당선 등 앞으로 4개 노선이 통과, 사통팔달 철도교통의 요지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강남 접근성도 높아져 도심권과 강남권을 잇는 주거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2호선, 5호선, 중앙선 환승역인 왕십리역 주변 신분양 아파트로는 왕십리1구역 텐즈힐2차가 있다. GS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이 공동시공한 이곳은 지상 25층 총 20개동으로 1702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이중 전용면적 59~148㎡ 60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텐즈힐2차는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강변북로‧내부순환로 접근이 용이해 인접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이마트가 인접해 있고, 왕십리 민자 역사 내 복합쇼핑몰 비트플렉스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오는 10월 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교육시설도 뉴타운 내 초등학교, 고등학교가 들어설 계획으로 통학환경도 좋다.

오는 12월에는 경의선 디지컬미디어시티~공덕역이 신설된다. 이에 따라 일산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나 일산으로 출퇴근하는 수요자들의 환승 편의성이 더욱 높아진다. 특히 공덕역의 경우 지하철 5호선, 6호선, 인천공항철도, 경의선까지 총 4개 노선이 경유함에 따라 서울 서부권 철도교통의 요지로 부상하고 있다.

GS건설은 오는 10월 공덕역 역세권인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446번지 일대 마포로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지구 내 총 272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중 전용면적 82~148㎡ 144가구를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이곳은 공덕역 초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마포대교를 이용해 여의도‧목동 등으로 접근이 쉽다. 또 도심권까지 차량으로 10분이면 진입이 가능해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편의시설로는 용산 아이파크백화점‧이마트‧신촌 현대백화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같은 기간 7호선 온수~부평구청역 구간도 개통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중동신도시‧부평구 등의 교통편의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3-241 일대에 들어서는 래미안부천중동은 지하 2층 지상 20층 총 10개동 548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전용면적 84㎡ 518가구를 분양예정에 있다.

오는 10월 개통예정인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 역세권 단지인 이곳은 서울외곽고속도로 중동IC와 경인고속도로 부천IC 진입이 쉬워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홈플러스‧롯데백확면‧이마트‧현대백화점‧원미경찰서 등이 인접해 있고, 중앙공원과 도당근린공원 등도 가까워 이용이 쉽다.

이보다 앞선 오는 9월에는 용문~서원주간 중앙선이 개통된다. 이에 원주에서 용산까지 1시간 내외로 접근성이 높아진다.

이에 발 맞춰 일신건영은 오는 10월 양평군 양평읍 양평역 역세권에 지하 1층 지상 18층 총 37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중앙선 양평역과 인접해 있어 용산으로의 통근이 쉽고, 남한강과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주변으로 양일중‧양일고 등이 가까이 위치해 있고, 양평군청‧양평시네마‧양평우체국 등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7월 개통된 수인선은 오이도~송도 구간이 1차 개통됐다. 이로 인해 원인재역부터 오이도까지 17분 정도 소요되고, 서울에서 평촌‧과천 등 경기남부권으로의 접근성도 높아졌다.

이 인근에는 한화건설이 시공한 에코메트로가 C1BL에 위치해 있다. 수인선 역세권으로 아파트 전용 67㎡ 227가구, 오피스텔 538실 등 총 765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분양일정 및 면적유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곳은 수인선 개통으로 인천과 수원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진데다 영동고속도로 월곶IC도 차량으로 5분 정도면 진입이 가능하다. 한화지구인 논현소래도시개발지구에 지어져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데다 소래포구‧소래습지생태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또 논현소래지구는 서해바다로 인접해 있는데다 해안에 지어져 송도‧청라 등과 함께 인천을 대표하는 해안신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경전선 복선화 사업으로 진주~마산~삼량진간 복서전철이 올 하반기에 완공된다. 이에 진주~마산~진해간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2018년까지 부산 부전역과 마산역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진주~마산~부산~울산간 광역복선전철이 생겨남에 따라 이들 지역의 접근성 및 교통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혁신도시에는 A1BL, A4BL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진주에 생겨나는 남가람혁신신도시 내 분양물량인 A1BL과 A4BL은 각각 전용면적 30‧33㎡ 742가구, 전용 75‧84㎡ 1037가구로 8월 공급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경전선 진주역이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A1BL과 A4BL의 경우 대한주택공사와 국민관리공단 등이 마주해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단지 가까이 영천강이 흐르고 북측으로 월아산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