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기업 2곳 중 1곳, 올 상반기 신입 대신 경력 채용

경력 선호 이유…업무 이해도 높기 때문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7.17 08:16:1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기업 2곳 중 1곳은 올 상반기에 신입 대신 경력사원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372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신입 대신 경력사원을 채용한 적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48.9%가 ‘있다’라고 답했다.

기업에 따라 살펴보면, ‘중견기업’이 65.5%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 52.6%, ‘중소기업’ 47.6%, ‘공기업’ 33.3% 순이었다.

신입 대신 경력을 채용한 이유에 대해 복수응답한 결과 ‘당장 실무 처리 가능한 인력이 급해서’가 79.7%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신입을 채용해도 조기퇴사 등 손실이 커서’ 20.3%, ‘경력자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아서’ 17%, ‘신규교육 등 인력양성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 14.3% 등이 있었다.

경력직으로 대신 채용할 때는 주로 ‘2년차’ 39.6%와 ‘3년차’ 34.6%를 선호하고 있었으며, ‘4년차 이상’은 20.3%, ‘1년차 이내’는 5.5%였다.

경력은 절반 이상인 51.6%가 ‘수시채용’을 통해 뽑고 있었다. 이외에도 ‘취업포털 인재검색’ 28%, ‘경력공채’ 24.2%, ‘사내추천’ 19.2% 등을 활용하고 있었다.

채용을 경력직으로 대체한 것에 대해서는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69.2%로, ‘불만족스럽다’ 3.3% 보다 무려 21배 가량 높았다. 또한, 조사 기업 10곳 중 7곳은 신입보다 경력 채용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력사원 채용을 더 선호하는 이유로는 ‘업무 이해도가 높아서’가 71.1%로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별도의 신규 교육이 필요 없어서’ 36.1%, ‘적합한 인재를 확보할 확률이 높아서’ 26.7%, ‘조직 적응력이 우수해서’ 15.5%, ‘노련함이 돋보여서’ 12.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