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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이탈리아 은행 13개 신용등급 강등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7.17 07: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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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6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은행 13곳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무디스는 이날 유니크레디트, 인테사상파울로의 등급을 각각 'A3'에서 'Baa2'로 낮추는 등 13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1~2단계씩 내렸다. 무디스는 성명에서 은행 등급 강등의 이유로 지난 12일에 단행된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 강등을 들었다.

무디스는 "이탈리아 국채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험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가 신용등급이 Baa2로 내려가 은행들이 자금난에 빠지더라도 정부가 재정 지원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은행의 신용도는 해당국의 정부보다 높지 않으며, 이런 점도 국가 신용등급 조정에 뒤따른 이번 강등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