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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감전사고 사망자 발생 높아…

안전보건공단, 장마철 감전사고 위험 경보 발령

이혜연 기자 기자  2012.07.16 09: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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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7~8월 장마철을 맞아 감전사고 주위보가 내려졌다.

16일 안전보건공단은 7~8월 장마철에 습도가 높기 때문에 감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감전사고 위험 경보를 발령했다.

공단 산업재해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산업현장에서 감전사고 사망자가 집중했으며, 최근 3년간 일터에서 감전사고 사망자 117명 가운데 44%인 51명이 7~8월에 사망했다.

또한, 7~8월에 22명의 감전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연간 사망자의 절반 이상(52%)을 차지했다.

한편, 공단이 2010년부터 2011년 3월까지 감전재해 사망자 40명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감전사고 사망자가 고압보다 저압 취급작업에서 발생한다고 나타났다. 산업안전보건규칙에 따르면, 600볼트 이하의 교류전압에서 40명의 감전재해 사망자 중 28명이 사망했다.

공단은 장마철 감전사고 위험 경보를 발령했으며 △접지실시 △누전차단기 설치 △전기기기 정비시 전원차단 등 3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공단 이준원 산업안전실장은 “여름철은 높은 습도와 물기가 많아 감전사고 발생할 우려가 높다”며 “일터에서는 전기기구, 전선, 이동형 전기기계기구 등 전기취급 작업 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