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캐피탈이 세계 금융 중심지 영국으로 금융 영토를 확장한다.
현대캐피탈은 유럽 금융그룹인 산탄데르와 함께 설립한 합작회사 ‘현대캐피탈 영국(Hyundai Capital UK Ltd.)’이 정식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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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 정태영 사장(왼쪽)과 산탄데르 소비자금융 마그다 살라리치 사장은 지난 13일 영국 레드힐 소재 현대캐피탈 영국 본사에서 출범 기념식을 가졌다. | ||
현대캐피탈 영국은 현대차와 기아차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할부금융은 물론 현지 자동차 딜러들에게 안정적인 기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영국 내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해외 진출에 대해 영국 전역을 대상으로 영국인들에게 직접 자동차 할부금융과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현지 한국인 및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 금융사들과 큰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영국 진출은 국내 여신전문회사 최초의 유럽 진출로 국내 여신전문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평가했다.
‘현대캐피탈 영국’은 영국 현지에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그룹과 국내 최대 할부금융사인 현대캐피탈, 세계적인 금융사 산탄데르의 장점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영업채널과 산탄데르의 자금력, 리스크 및 오퍼레이션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할부금융 사업 경험을 가지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노하우를 더해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캐피탈과 산탄데르는 2009년 현대캐피탈 독일을 설립해 이미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 독일은 독일 내 현대캐피탈과 산탄데르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 자동차 금융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영국 현지 영업 개시로 유럽 내에서의 현대자동차그룹 성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국내 여신전문회사 최초의 유럽 진출로 한국 여신전문회사의 위상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