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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 위탁급식소 등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출

식약청, 상수도 설치·물탱크 청소 등 개선조치 실시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7.16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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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올해 상반기 지하수 사용 집단급식소 1191개소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오염여부를 조사한 결과, 11개소(0.9%)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상수도 설치 등 개선조치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식중독에 취약한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전국에 있는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수련원(1개소) △사회복지시설(2개소) △기업체 위탁급식업소(8개소) 등 11개소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집단급식소 11개소에서는 식중독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시설 개보수, 물탱크 청소·소독, 철저한 위생관리 등 시정조치와 사전예방 조치가 취해졌다. 현재 2개소는 노로바이러스 재검사 결과 불검출로 급식을 재개토록 하고 나머지 9개소는 상수도 전환 등 시설 개선조치를 진행 중이다.

식약청은 최근 장마철 폭우 등으로 인해 지하수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지하수를 사용하는 집단급식소의 경우 물탱크 청소·소독 후 조리 등에 사용하고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 생활화△식품은 내부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 △물은 끓여 마시기 △조리기구는 철저히 세척·소독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한다.

한편,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채소, 과일, 패류(굴 등), 지하수 등을 살균·세척 또는 가열 조리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할 경우 감염 우려가 높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급성위장염 등 식중독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