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혼수나 집장만 등 결혼준비 비용에 대해 여성보다는 남성이 부담감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대표 손 동규 : www.ionlyyou.co.kr)가 8일부터 20일 사이에 전국의 재혼 대상자 420명(남녀 각 210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초혼시 결혼준비에 소요된 비용은 자신의 경제력에 비춰볼 때 어느 수준이었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41.3%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50.8%가 ‘적당한 수준’(50.8%)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적당한 수준’(38.5%) - ‘별로 부담 안됨’(20.2%)의 순이고, 여성은 ‘부담스러운 수준’(32.3%) - ‘별로 부담 안됨’(16.9%)의 순이다.
‘결혼준비에 소요된 비용은 어느 정도였습니까?’에 대해서는 남성이 ‘높은 편’(40.8%) - ‘보통’(30.5%) - ‘낮은 편’(28.7%)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보통’(56.5%) - ‘높은 편’(33.7%) - ‘낮은 편’(9.8%) 등의 순을 보였다.
‘혼수, 집장만 등에 대한 예산 수준은 어떻게 정했습니까?’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남성과 여성 똑같이 ‘배우자와 협의, 결정했다’(남
56.6%, 여 46.9%)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자신의 가족이 정했다’(14.2%), ‘배우자의 의견을 참고하여
정했다’(12.3%) 등으로 답했고, 여성은 ‘배우자 가족과 협의, 결정’(24.5%)과 ‘자신의 가족이 정했다’(14.3%) 등을 꼽았다.
‘결혼 자금 마련 방법’으로는 남성은 ‘자신의 예금과 부모의 지원금이 반반 정도였다’(37.8%)를 첫손에 꼽았고, 여성은 ‘자신의 가족이 주로 지원했다’(40.3%)가 가장 많다. 그 외 남성은 ‘자신의 가족이 주로 지원’(28.6%)과 ‘자신의 예금+대출’ (11.8%) 등을 들었고, 여성은 ‘자신의 예금과 부모의 지원이 반반 정도’(22.6%), ‘자신의 예금’(19.4%) 등으로 답했다.
‘자신이 준비한 혼수, 집 등에 대한 배우자의 반응’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는 응답자는 남성 29.1%, 여성 34.5%에 불과하고 나머지 남성 70.9%와 여성 65.5%는 ‘그저 그랬다’(남 48.5%, 여 25.9%)거나 ‘불만스러워했다’(남 22.4%, 여 39.6%)로 답했다.
온리-유의 임 현주 상담 컨설턴트는 “결혼준비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집장만이 남성의 몫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