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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도지사 대통령 경선 출마 선언

15일 오후 민주통합당 중앙당사서..."사회분열 심각, 희망의 공동체로 가야"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7.15 18: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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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1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민주통합당 중앙당 대강당에서 대선 출정식을 갖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

‘탐욕과 분노를 넘어, 훈훈한 공동체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박 지사는 이날 출마 선언을 통해 ▲민족문제의 평화적 해결 ▲농업에서의 새로운 가치와 성장 기회확보 ▲복지 차원의 일자리 창출 ▲분권을 통한 균형발전 ▲교육의 국가책임 강화 ▲보편적 복지 ▲친환경 생태주의적 정부 운영과 국토개발 ▲경제부문의 공공성 강화 등 8개 항의 대선 공약을 제시했다.

박 지사는 “모든 국가와 민족이 생존을 걸고 양보없는 전쟁을 하고 있으나 우리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과 갈등은 치유할 수 없을 정도로 심화되고 있다”며 “사회 구석구석에 깃든 탐욕과 분노를 넘어 희망이 있는 훈훈한 공동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민주당 지킴이 박준영이 당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정권교체를 이루는 선봉이 되겠다”면서 “대한민국을 모든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희망의 공동체로 개조하라는 역사적 사명을 띠고 대선에 나가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박 지사는 "농부의 아들로 흙과 함께 자랐다"며 "정직을 생명으로 한 농부처럼 ‘정직한 농부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대안을 찾고 토론하는 정치를 위해 매월 한 차례씩 국회의 정치지도자들과 만나 국가 현안을 놓고 토론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어 IMF극복과 6․15남북공동선언 등 역사적 현장을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동행했던 점과 5․18민주운동 당시 언론사에서 강제해직된 점을 거론하며, 3․1운동과 4․19,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마선언식에는 정세균.이낙연.김영록.전병헌.황주홍.김재윤 국회의원과, 정균환.윤인학.유선호.박양수.신순범.천정배 전 의원 등을 비롯해 전남지역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주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또 전남도 투자 기업인, 친환경 농업인, 귀농인 등 국민 대표들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