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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총장 1순위 후보자 자진사퇴

박창수 교수, 총장 부정선거 의혹 등...총장 임용 절차 차질 불가피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7.15 17: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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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대학교 제19대 총장선거 1순위 후보자인 박창수 교수(59.의과대)가 총장선거 부정의혹과 관련, 지난 13일 전격 사퇴했다.

박 교수는 사퇴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선거 과정에서 부덕의 소치로 대학 구성원 여러분과 지역사회에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일로 인해 우려되는 대학의 혼란을 막고 대학이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총장 임용후보를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특히 "그동안 보내주신 교직원, 학생 및 동문 여러분의 성원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일이 조속히 마무리돼 구성원 모두가 본연의 역할에 전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8일 박 교수의 연구실과 E-mail을 압수수색했으며, 박 교수를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조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검찰 조사에서 불법 선거운동 혐의의 상당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남대 일각에서는 총장 2순위 후보자로 추천된 이병택(55·공과대)교수가 단독 총장후보로 임용제청돼야 한다는 주장과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해 향후 임용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