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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그로스 "미 경제, 향후 10년은 1.5% 성장 머물 것"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7.14 13: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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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경제는 향후 10년 동안 연간 평균 1.5%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채권투자 전문가인 핌코(PIMCO)의 빌 그로스가 13일(현지시간) 말했다. 

세계 최대의 채권기금을 운용하는 그로스는 △완만한 노동력 확대 △지나친 채권 연장 △잠재적인 정치 쇼크 가능성 등이 미국 경제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로스는 "성장이 느리다는 것은 자산 수익도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5% 성장하면, 주식과 채권의 수익률도 1.5% 정도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로스의 전망은 2014년까지 2%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블룸버그의 예상 성장률 조사 결과보다 부정적인 예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