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국내 첫 수족구병 사망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지난 7일 경남 지역 31개월 여자 어린이 사망원인이 수족구병으로 최종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입안과 손의 수족구병 수포성 발진 사례. |
증상으로는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 안쪽 점막과 손, 발 등에 빨갛게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 대부분 가벼운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수막염이나 뇌염, 신경계 합병증 등이 발생해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신생아가 걸리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 확산방지를위해 전염기간(발병 후 1주일) 동안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보내지 말고 집에서 격리치료 해야 한다.
한편, 국내에서 신경계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 사망자는 매년 1~2명 정도 발생하고 있다. 연도별로는 2009년 2건, 2010년 1건, 2011년 2건, 2012년 7월까지 1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