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김문수,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참여 공식 선언

"국민만 섬기며, 국민이 행복한 선진 통일강국 향해 가겠다"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7.12 15:02:37

기사프린트

   
고심끝에 새누리당 대선경선 참여를 결정한 김문수 경기도지사.

[프라임경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12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대선후보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연 김 지사는 "오랫동안 깊이 생각했다"고 운을 뗀 뒤, "국민이 행복한 선진 통일강국을 향해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새누리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대선후보 경선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이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과제를 △정치개혁과 선진화를 통한 민주화 완성 △지속적인 성장과 복지 확대 △강력한 안보의 바탕 위에 평화통일 이룩 등 세가지로 규정하고 이 과제를 풀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인간이 꿈꾸는 자유를 가장 편안하게 누릴 수 있는 자유의 선진국, 자유의 오아시스가 되어야 한다"면서 적극적인 지지를 기대했다.

다음은 김문주 경기도지사의 새누리당 대선경선 참여 선언문 전문.

<국민이 행복한 선진 통일강국을 향하여!>

저는 오늘 새누리당 제 18대 대통령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합니다.

국민이 행복한 선진 통일강국을 향하여,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새누리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뛰겠습니다. 오랫동안 깊이 생각했습니다. 모든 것을 비우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낭떠러지에 서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만의 낭떠러지, 이명박 정부는 부패의 낭떠러지, 서민은 민생의 낭떠러지, 젊은이들은 절망의 낭떠러지에 서 있습니다.

저부터 나뭇가지를 잡은 손을 놓겠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사명을 피하지 않겠습니다. 국민만 섬기며, 국민이 행복한 선진 통일강국을 향하여 저의 길을 가겠습니다.

저는 뜨거운 가슴으로 살아왔습니다. 스무살 대학생이 노동자가 되어, 청계천의 다락방에서부터 7년동안 노동자로 살면서, 3선 국회의원, 재선 도지사에 이르기까지 인간에 대한 신뢰와 사랑은 한번도 변한 적이 없습니다. 이제 새누리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국민이 행복한 선진 강국으로 도약하는 길에 저를 바치겠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낮은 곳에서 국민을 섬기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불통과 독선의 지도자가 아니라, 국민과 서민의 눈 높이에서 봉사하는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권력남용과 친인척 비리가 끊이지 않는,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라 정치개혁과 지방자치로 민주화를 완성할 깨끗한 대통령이 나와야 합니다.

민생의 현장에서 국민을 통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새누리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어야 합니다. 제가 꿈꾸고, 만들고자 하는 대한민국은 東西(동서), 南北(남북), 貧富(빈부), 勞使(노사), 男女(남녀), 老少(노소), 모두가 손잡고 함께 가는 나라입니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나라, 기회가 넘치는 선진 통일강대국입니다.

대한민국은 성공한 나라입니다. 가혹한 식민지와 분단, 전쟁의 폐허 위에서 최단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대한민국 64년의 역사는 세계사의 기적입니다.

대한민국은 지난 5천년간 한반도에 존재했던 그 어느 국가보다 더 위대한 나라입니다. 대한민국의 기적은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선택하고 지켜낸 국민들의 헌신, 수출을 위해 흘린 국민들의 피와 땀,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이룩하려는 시민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의 토대 없이는 경제 민주화도, 복지국가도, 개인의 꿈도 이룰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 솔직해집시다.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듭니다. 규제 일변도로 기업활동을 옥죄려고만 해서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없습니다. 저는 기업활동의 자유를 적극 보장하고,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걷어 내겠습니다.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동시에 소중히 하고, 편협한 민족주의가 아니라, 계속해서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자유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위협하는 세력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어 낸 교육의 열정 위에서 성장과 선순환하는 세계 최고의 복지시스템을 우리는 만들 수 있습니다.

통일은 대한민국이 세계 7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입니다. 반드시 평화통일을 이룩해서 3대 세습독재와 굶주림에 신음하는 2천4백만 북한 주민과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과제는 세가지입니다.

첫째 정치개혁과 선진화를 통해 민주화를 완성하고, 둘째, 지속적인 성장과 복지를 확대하는 것입니다. 셋째, 강력한 안보의 바탕위에 평화통일을 이루어야 합니다.

저는 군림하는 정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3선 국회의원, 재선 도지사를 하면서 언제나 국민과 함께, 현장에서, 울고, 웃고, 땀 흘렸습니다. 인구의 1/4이 사는 경기도의 최장수 도지사로 일하면서 대한민국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 했습니다.

경기도를 청렴도 1위로 끌어 올린 <청렴영생, 부패즉사(淸廉永生, 腐敗卽死)> 신화를 바탕으로 청렴도 세계 10위 이내의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6년간 대한민국 신규 일자리의 56%를 만들어 낸 경험으로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복지와 교육, 의료, 일자리까지 통합해서 위기가정을 돌보는 무한돌봄의 성공을 바탕으로 현장맞춤형 무한복지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나라가 되기를 꿈 꿉니다. 자유가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국민이 마음껏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기업하고 싶은 사람은 마음껏 창업하는 대한민국, 배우고 싶은 이들이 마음껏 배울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우리는 만들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인간이 꿈꾸는 자유를 가장 편안하게 누릴 수 있는 자유의 선진국, 자유의 오아시스가 되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과 친애하는 당원동지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