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무주택 서민에게 장기·고정금리로 공급하는 내집 마련 대출인 보금자리론의 2분기 공급액이 지난 1분기보다 35% 가까이 증가했다.
11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올 2분기 보금자리론 공급액은 2조6675억원으로 올해 1분기(1조9847억원) 대비 34.4%, 지난해 동기(2조634억원) 대비 29.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유형별 비중은 10~30년 만기동안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기본형’이 86%였고, 연소득 5000만원이하 저소득층에 최고 1%포인트까지 금리할인 혜택을 주는 ‘우대형’이 14%를 차지했다.
특히, 올 2분기 ‘우대형 보금자리론’ 공급 실적(3730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1100억원)보다 3.4배 급증했다. 이처럼 올 2분기에 우대형 보금자리론의 실적이 급증한 것은 지난 5월23일부터 우대형Ⅱ 보금자리론의 신청요건이 완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출신청 경로별로는 100% 인터넷을 기반으로 해 금리를 기본형 보금자리론보다 0.4%포인트 낮춘 ‘u-보금자리론’이 전체 92.1%(2조4565억원)에 달했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올 상반기에 두 차례에 걸쳐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인하하면서 장기·고정금리 내 집 마련 대출인 보금자리론의 이용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