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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작에 미술품 투자가 몰리고 있다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1.22 09: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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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서울대 초대교수를 역임한 길진섭 화백의 유고작, 미녀 월북화가 정온녀의 유고작 등 우리 미술사에서 뺄 수 없는 월북화가 유고작들이 인터넷 경매를 통하여 판매되고 있다.

세계 최다 미술품 판매 사이트(www.porart.com)은 최근 월북화가 유고작들을 일 1점~3점을 인터넷 경매로 판매중이다.

포털아트는 세계적인 명성의 국제미술전람회 금상 수상자, 평양미술대 교수,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화가, 화랑가 베스트 화가 작품들을 일 30~50점, 월간 1,000점 이상을 판매하는 포털아트는 비공식 세계 최다 미술품 판매 사이트이다.

포털아트에서 판매중인 월북화가 유고작의 가격은 수억대가 아닌 수백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워낙 낮은 가격에 경매에 붙혀지기 때문에 경매에 등록후 즉시 판매되는 작품들도 속출하고 있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 림군홍 화백이나 길진섭 화백 유고작의 경우 즉시 구매가가 있는 경매로 붙혀지는 경우는 경매 등록 후 몇 초만에 낙찰되고 있다.” 며 “ 유고작은 공급 수량이 워낙 제한적이고 구입을 희망하는 분들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표는 “ 유고작은 워낙 수량이 없고, 북의 현지가격도 몇 만 달러를 넘어가기 때문에 북에서 공급을 꺼려서 몇 달을 논쟁(협의) 하여 일부 수량을 공급 받아서 경매에 붙이고 있다.” 며 “ 이번에 공급되는 작품들의 공급이 끝나는 시점부터는 월북화가 유고작은 공급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고 설명했다.

워낙 귀한 작품이 낮은 경매가격에 낙찰되고 있다 보니, 이용하는 회원들의 질문도 세도하고 있다. 포털아트 게시판에는 “ 한상익 남은 작품 보여주시면 안될까요?” “정관철선생 작품도 미리 볼수있을까요?” “문학수작품이 혹시 더 있다면 미리 볼 수 있을까요?” “보내주신 길진섭 화백의 작품 감사합니다. 실제로 보니 너무 좋더군요...역사적인 그림이라 마음에 오래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수고 부탁드리구요...” “좋은 작품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길진섭님과 안상목님의 다른 경매예정인 작품을 미리 보여주실 수는 없으신지요? 바쁘실텐데 수고 부탁드립니다.” 등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 우리 미술사에서 뺄수 없는 유명한 분들의 작품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지명도가 높은 월북 화가 유고들을 투자 대상으로 보고 구입을 희망하고 있다.” 며 “ 만약 통일이 되면 그 가치는 현재 기준으로도 수억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구입을 하기를 원하는 분들이 많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