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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하반기 400억 투자 "밥상물가 잡는다"

내년 2월까지 2000여개 주요 생필품에 대해 '대한민국 최저가 도전' 캠페인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7.11 09: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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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내수경기 침체와 이상기후로 인한 산지물가 폭등, 전기료 인상 등 악조건 속에 강제휴무까지 겹쳐 유통업계가 사면초가에 빠진 가운데 홈플러스가 최저가 선언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12일부터 내년 2월까지 약 8개월간 2000여개 주요 생필품에 대해 ‘대한민국 최저가 도전’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고객이 많이 찾는 상품에 대한 가격투자를 통해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줄여주고자 6개월 전부터 기획한 물가안정 프로그램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캠페인에 총 400억원 규모의 자체 가격투자를 실시한다.

우선 홈플러스는 매주 100여개 주요 채소와 수산물 등의 가격 조사를 통해 전국 소매시장 최저 가격보다 싸거나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기존 4단계(산지→경매시장→도매업자→소매업자) 유통구조를 산지→홈플러스 2단계로 줄인 산지 직거래 물량을 확대 적용한다. 이로써 중간 유통마진을 줄이고, 사전 계약구매를 통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구매금액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자체 가격투자를 통해 낮은 가격을 유지한다.

또 전단 대표상품 할인행사를 기존 1주에서 4주로 늘리고, 할인율도 10% 확대해 고객들이 한달 내내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매주 2개 대표 계절과일 할인행사 품목에 대해서도 10%의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박스 포장 단위로 초특가에 판매하는 ‘도매가 상품’도 기존 65개에서 87개 점포로 확대, 대용량 구매 고객에 대한 혜택도 강화하는 한편 지난 3월부터 400여개 인기 생필품 가격을 8주 단위로 연중 5~50%(평균 13%) 인하해온 행사도 지속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마케팅부문 안희만 부사장은 “최근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농산물 작황 악화 등으로 하반기 소비자 물가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홈플러스가 선도적으로 서민 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