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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통합형 네트워크 측정 장비’ 개발 완료

50% 이상 비용 절감, 신속한 장애 처리 등 서비스 향상

나원재 기자 기자  2012.07.10 16: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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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이 LTE는 물론, 3G의 기지국, 중계기 등 통신 장비를 유지하고 운영하는데 필수적인 측정 장비를 하나의 장비로 통합한  ‘통합형 네트워크 측정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1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통합형 네트웍 측정 장비’는 통신 시험 및 계측장비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개발 능력을 갖춘 (주)이노와이어리스, SK텔레콤의 네트웍 운용 자회사인 네트웍오앤에스(주)와 함께 개발했다.

‘통합형 네트웍 측정 장비’는 △주파수 및 신호를 분석하는 ‘스펙트럼 분석기(Spectrum Analyzer)’ △안테나 및 연결 케이블 검사용으로 사용되는  ‘케이블/안테나 분석기(Site Master)‘ △유선 광케이블 점검에 사용되는 ‘광 파워 미터(Optic Power Meter)’의 기능을 한 장비 안에 구현했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각 장비마다 별도의 엔지니어가 필요 없이 한 명의 엔지니어가 다양한 계측 기능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 네트워크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장애 발생 시 개별 장비를 이동∙설치하는 데 장시간이 소요됐던 데 비해 소형화∙경량화된 ‘통합형 네트웍 측정 장비’를 통해 신속한 이동으로 네트워크 장애를 진단∙처리할 수 있다.

특히, 태블릿PC 등 스마트 디바이스를 사용한 원격 조작도 가능해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과 운용 편의성이 향상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기존의 계측기가 LTE 등 새로운 기술 적용으로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추가 옵션을 구매하거나 신규 장비로 교체를 해야 했던 반면, 새로운 측정 기술이 추가될 때마다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측정 항목을 확장해, 기존 대비 50% 이상의 막대한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향후 SK텔레콤은 ‘통합형 네트웍 측정 장비’에 기지국, 중계기, 안테나, 케이블 등에서 측정된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기능을 추가해 편리성 및 효율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SK 텔레콤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통합형 네트웍 측정 장비를 통해 신속한 장애 처리와 효율적인 네트웍 운용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과의 동반 개발 및 사업 공유를 더욱 강화해 네트웍 품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