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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협회-조합, 자동차노조 파업 철회 촉구

생산 차질 빚으면 기회 놓쳐…정치파업 엄정한 법 적용

전훈식 기자 기자  2012.07.10 15: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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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은 현대·기아·한국GM 등 노조가 오는 13일, 금속노조의 정치파업에 동참하기 위해 임단협 교섭을 중단하고 파업을 결정한 것에 대해 파업 철회와 조속한 협상복귀를 촉구했다.

두 단체는 유럽 자동차업계가 위기극복을 위해 휴가 반납 및 인원 감축 등의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반기 내수가 위축된 국내 노조는 대화를 거부하고 정치파업에 참여키로 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해외에서 국산차의 인지도가 크게 향상하는 상황에서 파업으로 생산 차질을 빚으면 도약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며 “특히 중소부품업체의 경우 생산중단과 재고부담 등으로 경영에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자동차산업이 경제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합심해 생산성을 향상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파업 계획을 철회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올 임단협을 무파업으로 조기에 타결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금속노조의 정치파업에 대해 정부는 엄정한 법과 원칙을 적용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