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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시락 '호토모토' 국내 오픈…"한국 도시락시장 바꿔놓을 것"

YK 푸드서비스, 한국인 입맛 공략한 메뉴로 연내 5호점 오픈·3년내 200개 매장 열 것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7.10 15: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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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호토모토(Hottomotto)가 한국 도시락시장 문화를 바꿔놓을 것이다."

YK 푸드서비스 윤형식 대표는 10일 일본 내 1위 도시락 브랜드 '호토모토' 국내 1호점 오픈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표는 "호토모토는 일본 내 2600여개 매장을 갖고 있는 도시락 브랜드"라며 "이제 막 도약하는 한국 도시락시장에 론칭해 도시락업계 큰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YK 푸드서비스는 동원수산과 일본 플레나스(Plenus)사의 합작회사로, 지난해 12월 설립됐다. 이후 본격 국내 사업을 추진, 이날 1호점 압구정점을 오픈했다.

정식 오픈에 앞서 지난 6월28일부터 2주간 예비 운영(가오픈)한 결과, 매출뿐 아니라 식자재 재고가 예상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소진되는 등 기대이상의 반응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윤형식 대표는 "예비 운영결과, 어린 자녀를 동반한 고객과 어르신 고객 등 지금까지 국내 도시락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고객층이 호토모토를 찾아왔다"며 "이 같은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호토모토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일본 내 1위 도시락 브랜드 호토모토가 10일 국내 1호점을 오픈했다. 이날 열린 오픈식에는 YK 푸드서비스 윤형식 대표를 비롯해 동원수산과 플레나스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호토모토는 'Smart Made, Delicious Box'를 슬로건을 내세워 안전하고 믿을 수 있으며,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학적인 시간관리 조리법을 준수하고 제조 후 3시간이 지난 도시락은 반드시 폐기하도록 지침을 세웠다. 또 육류, 채소류 전용 도마와 칼을 구별해 사용하는 등 위생에 신경을 쓰고 있다. 한 번 개봉한 식자재의 경우 보관기한을 설정해 일정 기간이 지나면 폐기토록 하고 있으며 타이머를 비치해두고 정확한 조리시간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호토모토는 주문 후 제품을 제조하는 방식은 고집하지 않고 있다. YK 푸드서비스 이노우에 부사장은 "모든 연령층의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이 호토모토 도시락이다"고 강조하며 "선 주문 후 제조를 100%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메뉴에 따라 미리 만들어 두는 것도 있고 주문 후 제조하는 제품도 있다. 미리 만들어 두는 제품이라도 일정 시간 이후에 판매되지 않는 제품은 위생과 안전을 위해 모두 폐기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4월로 예정됐던 1호점 오픈이 3개월 가량 늦어진데 대해 사업진행에 차질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윤형식 대표는 "매장 오픈 전 소비자를 대상으로 메뉴 시식평가 등을 진행하며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소스 등을 변형시키다보니 예정보다 매장 오픈이 늦어졌다"며 "사업에 문제는 전혀 없으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조치였다"고 우려를 불식시켰다.

10일 국내 1호점을 오픈한 호토모토는 오는 9월 서울 구로에 2호점을 오픈하며 연내 5개 매장(직영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직영점 운영을 통해 운영 노하우를 쌓은 뒤, 가맹사업도 진행해 2015년까지 20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날 호토모토 1호점 오픈 간담회에는 YK 푸드서비스 윤형식 대표와 이노우에 부사장을 비롯해 동원수산 왕기용 회장, 왕기철 사장, 플레나스 시오이 타쯔오 사장, Sanford Eric Barratt 사장, 사와이리 식품 오사꼬 고문, 마이콤 나까 사장, 동원산업 오동빈 부회장, 박경임 여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