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자격증 취득하는 외국인 늘어난다”

외국인근로자의 국내 취업 증가

이혜민 기자 기자  2012.07.10 09:24:3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는 외국인이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최근 10년간 외국인의 국가기술자격 취득현황을 분석한 결과,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며 2010년 778명보다 2011년에는 2144명으로 3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6월말까지 외국인의 필기시험 접수자도 2만6308명으로 2011년 전체 접수인원 1만5661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5일 접수를 마감한 기능사 제4회 필기시험에는 1413명이 접수했다.

공단은 외국인 자격취득의 증가요인으로 2010년 하반기부터 시행된 중국을 포함한 외국국적 동포의 국내 취업 허용을 비롯한 외국인근로자의 국내 취업 증가 등을 꼽고 있다.

특히, 올해 4월부터는 외국국적동포가 단기종합비자, 방문취업비자로 국내에 체류하면서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면 재외동포비자로 전환 받을 수 있게 됐다.

공단은 외국국적동포들이 국내에 더 오랫동안 취업하기 위해 국가기술자격 취득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2011년 말 기준으로 전체 외국인 자격취득자수는 5669명이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취득한 등급은 응시자격 제한이 없는 기능사 등급으로 5217명이며, 92%를 차지하고 있다.

자격 종목별로는 △미용사 1478명 △정보기기운용기능사 604명 △한식조리기능사 546명 순이다.

공단이 외국인 자격취득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자격취득자의 국적은 △중국 74.9% △일본 8.7% △미국 7.8%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의 자격시험 응시 목적은 △한국 내 취업 36.5% △전문지식 습득 25.2%, △한국에서의 체류 연장 13.0% 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