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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 일·생활 불균형

개인생활보다 일에 더 집중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7.09 18: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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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들 상당수가 현재 회사일과 개인생활에서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생활보다 회사일에 더 집중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41%로 과반수에 가까웠다.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휴가중 회사일 하거나 출근 해봤다’ 는 답변을 해 ‘일을 해야 불안하지 않다’ 는 강박증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1311명을 대상으로 ‘일과 생활의 균형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58.7%가 ‘휴가 중 회사일 때문에 다시 출근했거나 휴가지에서 회사업무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본인이 없으면 회사가 돌아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주말에도 출근하거나 휴가를 잘 사용하지 못한다’는 응답도 52.4%를 차지했다.

‘현재 회사일과 개인생활에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 하는가’에 대해서는 ‘아니다-일에 더 집중돼 있다’는 응답자가 41.1%로 가장 많았으며, ‘그렇다-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응답자는 33.2%로 조사됐다. 이어 ‘아니다-개인생활이 더 집중돼 있다’는 25.7% 순으로 조사됐다.

즉, 회사일과 개인생활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응답자는 10명 중 3명에 그쳤고, 과반수 이상인 66.8%가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야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26.4% △퇴근 후에도 회사메일을 확인하거나 업무와 관련된 메일을 보낸 적 있다 25.7% △퇴근시간이 되어도 일을 더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에 퇴근하지 못하고 야근한 경험이 있다 22.7%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3명은 회사일 하는 것에 대해 ‘강박증’을 갖고 있다고 할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