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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등록발행시스템 통한 자금조달 늘었다

상반기 자금조달 154조2000억원…전년比 9.4% '증가'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7.09 18: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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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의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자금조달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자금조달규모는 15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4% 증가했다. 직전 반기에 비해서는 4.9% 늘었다.

이 중 채권의 등록발행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0조8000억원 보다 13.5% 늘었으며, 직전 반기(139조6000억) 대비 6.3% 증가한 14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CD(양도성예금증서)의 경우 전년 동기(10조2000억원)에 비해 43.1%나 감소했으며, 직전 반기(7조4000억원)에 비해서는 21.6% 감소한 5조8000억원이 등록발행됐다.

규모로는 금융회사채(34%), 특수채(30%), 일반회사채(19%), SPC채(6%), CD(4%), 국민채(3%), 지방공사채(3%), 지방채(1%), 유사집합투자기구채(0%) 순으로 등록발행 됐다.

더불어 지방채, 지방공사채, SPC채, 특수채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으나 국채와 금융회사채, 일반회사채, CD는 전년 동기대비 감소추이를 보였다.

유로존 불안으로 국내외 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낮은 조달 금리로 인한 우호적 발행환경이 조성돼 있으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과 지난 4월17일 이뤄졌던 회사채 제도 개편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채권등록제도는 공사채등록법에 따라 채권의 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자가 채권실물을 보유하지 않고 등록기관에 비치된 공사채등록부에 채권자의 성명, 주소, 채권금액 등의 권리내역을 등록함으로써 채권자로서의 권리가 확보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