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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조사료 재배, 땅힘 키우고 소득도 올리고”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7.09 16: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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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9일 “겨울철 노는 논을 활용해 조사료를 재배할 경우 쌀농사 소득의 20%를 추가로 얻을 수 있는 만큼 ‘농업소득의 20% 더’ 운동을 적극 벌여 농민 소득을 높여나가자”고 강조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논 1ha에서 쌀을 생산할 경우 100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고 겨울철 노는 논에 조사료 작물을 재배하면 쌀 농사의 20%에 해당하는 200만원의 수익을 더 올릴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겨울철 휴경논에 조사료를 재배할 경우 땅심도 높일 수 있고 상당수 수입에 의존하는 축산농가의 값 비싼 사료를 대체할 수 있으며 겨울철에도 푸른 경관을 유지할 수 있는 등 많은 이점이 있지만 아직도 많은 농민들이 조사료 재배에 소극적”이라며 “단순히 조사료 재배 권장에 그치지 말고 쌀농사 이외 추가 소득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 ‘농업소득의 20% 더’라는 보다 적극적인 재배 운동을 벌여나가자”고 독려했다.

소금산업과 관련해선 “국산과 중국산을 섞은 불법 포대갈이 소금이 국내 소금산업 발전에 큰 장애가 될 수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소규모 완전포장 시스템을 하루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정부가 내년도 신규사업 억제 방침에 따라 내년도 국고건의사업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업별로 반영 여부를 잘 분석, 보다 많은 사업비 확보를 위해 대응논리를 개발해 이를 정부에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등 체계적 활동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