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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해파리 제거 사업 예산 1억원 긴급 배정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7.09 16: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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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는 여수시 가막만에 최근 출현한 보름달물해파리 소탕을 위해 1억원의 긴급예산을 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사업비는 도내 우심해역 관할인 여수시와 고흥.보성군에 우선 지원하며, 해파리 제거 작업을 위한 어선 임차비, 해파리 구제장비 구입 등에 사용한다.

전남도는 또 해파리 피해 방지를 위해 해양수산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4개 대책반(총괄반, 예찰반, 구제반, 피해대책반)을 구성키로 했으며, 시군에서도 해당 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지역별 공동구제단을 운영토록 했다.

이번 해파리 주의보 발령은 가장 낮은 단계의 경보시스템으로 가로 세로 100m해역에 해파리 개체 수 5마리가 발생했을 때 발령된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수온이 13.8~25.1℃ 사이에 출현하며 다 자란 성체는 지름이 20~30㎝에 불과해 독성은 약하다.

양근석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지금까지 대형 독성을 가진 노무라입깃 해파리가 출현하지 않았으나 해수욕장 등 관광 성수기를 맞아 인명 및 어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활동을 강화하겠다”며 “해파리 제거 작업이 즉시 가능하도록 어선과 인력 동원체제를 구축해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