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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세계펀드 덩치 커졌다

전분기말 대비 1조800억$↑…“유로존 안정, 美 경기 호조”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7.09 13: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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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1분기 유로존 구제기금 확대 소식 등으로 유럽 재정위기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미국 경기지표 개선세가 두드러지면서 세계 펀드 순자산 규모도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박종수 이하 금투협)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요국 펀드 순자산 규모는 전분기말 대비 1조8000억달러, 7.6% 늘어난 25조6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열별로는 세계 주요펀드들이 글로벌 증시 상승에 힘입어 미국을 포함 41개국에서 전분기 말보다 순자산이 증가했다. 우리나라도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 등 글로벌 호재로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에 2000포인트를 회복하는 등 상승세를 탔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우리나라 펀드 순자산 역시 전분기대비 7.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펀드 순자산 규모 상위 16개국 가운데 비유로존 국가인 스웨덴이 전분기말보다 한 단계 오른 15위에 올랐고 우리나라는 전분기와 같은 13위에 머물렀다. 펀드 순자산 상위국가는 미국(12조4570억달러), 룩셈부르크(2조4892억달러), 호주(1조5268억달러), 프랑스 1조5124억달러), 아일랜드 1조1629억달러) 순이었다.

한편 중국은 경기둔화 우려로 전분기말대비 순자산이 30억달러 정도 감소했으나 상위 10위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