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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 껴도 터치 가능”…이미지스, 고감도 터치 솔루션 출시

기존대비 4배 고성능, 중국에 초도 물량 공급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7.09 12: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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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 ‘햅틱시리즈’의 주역 이미지스(115610)가 기존대비 4배의 고성능을 자랑하는 고감도 터치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이미지스는 1.5파이(Pie·직경) 감도를 인식하는 정전용량방식 터치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파이’란 터치 시 정보 입력 범위를 나타내는 단위다. 회사가 개발한 고감도 터치 솔루션은 기존 터치스크린에 비해 4배 이상의 감도를 자랑한다. 이번 개발품은 터치 감도를 극대화 한 제품으로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터치 동작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기존 이미지 노이즈 제거 기술을 활용해 전자기장 환경에서의 터치 오작동을 최소화했다.

김정철 대표는 “4파이 이상 감도의 이미지스 터치 솔루션은 지난 11월 모바일 세트 기업으로부터 양산 검증이 완료된 상태”라며 “이번에 개발한 고감도 솔루션도 올해 3분기까지 양산 검증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스 터치스크린은 특히 △충전기 모드 △물이 묻은 상태 △형광등 방사 상태 △무전기 전파 노출상태 △라디오 전파 노출상태 △LCD 노출상태 등 노이즈 환경에서 타사 대비 우수한 터치 동작 특성을 보였다.

김 대표는 “정전용량방식의 최대 단점은 비전도성물질을 사이에 두고 터치동작이 감지되지 않는 것”이라며 “이미지스의 고감도 터치 솔루션은 정전용량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산화인듐주석(ITO)의 대체 물질인 탄소나노튜브(CNT) 환경의 솔루션과 제조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원-레이어(One Layer)’ 솔루션 개발도 완성 단계에 있다”며 “하반기 터치 시장에서 이미지스의 입지가 밝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미지스의 정전용량방식 터치 솔루션은 이미 중국에 초도물량이 공급됐으며 올해 공급확대를 통해 모바일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