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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켓, 할당관세 혜택 받은 수입설탕 첫 선

aT로부터 공급 받은 말레이시아산 설탕 판매 개시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7.09 12: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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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마트가 9일부터 회원제 할인점인 ‘빅마켓’을 통해 ‘말레이시아산 설탕(25kg/1포)’을 2만9500원에 판매한다. 이 같은 가격은 현재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설탕가격보다 20% 가량 저렴한 국내 최저가 수준이다.

해당 상품은 정부의 물가 안정 시책에 맞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직수입한 상품으로, 롯데마트가 국내 대형마트로는 처음으로 빅마켓을 통해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수입설탕의 장점인 가격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별도의 소량 포장 없이 수입 규격 그대로 25kg 대용량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따라서, 대용량 수입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회원제 할인점인 ‘빅마켓’을 통해 첫 판매를 시작하고, 향후 고객 반응을 살펴 대용량 판매 코너가 있는 일부 점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빅마켓을 통해 일주일에 10톤 가량의 수입설탕을 공급할 수 있어, 관세 혜택이 장기화된다면 연간 500여톤의 물량을 취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최근 국내 설탕 시장의 경쟁을 촉진해 국제 설탕 시세가 국내 설탕 가격에 탄력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6월초 설탕과 관련된 할당관세 규정을 개정해 가공용 설탕뿐 아니라 완제품 형태의 소매용 설탕에도 할당관세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