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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광주·부산 '분양열기' 하반기도 재현되나

상반기 물량 72% 지방에 집중…알짜 신규분양 '눈길'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7.09 11: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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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요지방 하반기 신규분양이 본격화되면서 ‘상반기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상반기 186개 사업장에서 총 8만7445가구가 일반 공급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186개 사업장 중 지방이 133개(72%) 사업장으로 집계돼 지방에서 분양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 집중된 물량들은 분양성적도 좋았다. 특히 세종시와 광주·부산 등에서 청약순위 내 마감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포스코건설 부산 더샵 파크시티 조감도.
올 상반기에 총 11개 사업장 8457가구를 분양한 세종시는 11개 사업장 모두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광주는 12개 사업장 중 11개 사업장이 순위 내 마감돼 91.67%, 부산은 17개 사업장 중 13개 사업장 순위 내 마감돼 76.47%의 청약 마감률을 기록했다. 이어 △충북(71.43%) △충남(70.59%) △경남(63.64%) △울산(55.56%) 순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좋은 분양성적을 거둔 세종시·광주·부산 등에서 하반기에도 알짜 신규분양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세종시에서는 올 하반기에도 1만273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모아주택산업은 세종시 1-4생활권 L4블록과 M1블록에서 ‘세종시 모아엘가’ 193가구(전용면적 84~99㎡)와 407가구(전용면적 59㎡)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중흥건설도 8월 세종시 1-3생활권 L1블록에 ‘세종시 중흥S-클래스3차’ 559가구를 분양한다.

10월에는 호반건설이 세종시 1-4생활권 L8블록에서 ‘호반 베르디움’ 573가구를 전용면적 60~85㎡ 규모로 분양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에서는 하반기 대규모 단지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현대건설은 서구 화정동 소재 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총 35개동 3726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84m² 95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중흥건설도 다음달 광주 광산구 우산동 일대에 ‘우산동 중흥S-클래스’ 9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900가구 모두 일반 분양하며, 전용면적 84m² 단일 규모로 구성한다.

지난해부터 전국 부동산 시장을 주도한 부산에서는 하반기 알짜 단지들의 분양이 예정돼있다.

포스코건설은 8월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일원에 ‘부산 더샵 파크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1층 총 14개동 1758가구로 조성되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m² 이하의 중소형 평형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 온천천이 흐르고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이 가능하며, 홈플러스·연동시장·동래봉생병원 등 생활편의 시설도 풍부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세종시와 광주, 부산 등 주요지방 하반기 분양물량이 소개되면서, 상반기의 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주요지역 신규분양 중에서 입지·브랜드·수요와 공급을 면밀히 따져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