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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개인정보침해…2년간 3.4배 증가

SNS 사용자, 정보 구체적 소개 경향 있어

이혜민 기자 기자  2012.07.09 09: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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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터넷을 통한 개인정보 침해행위가 2년 만에 3.4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자료를 통해 “주민등록번호 도용 등 인터넷상의 개인정보 침해로 인한 신고·상담건수가 2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의 발표에 따르면 2009년 인터넷 개인정보침해 신고·상담건은 3만5167건을 기록했으며, 2010년 5만4832건, 2011년 12만2215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주민등록번호 등 타인 정보의 훼손·침해·도용으로 인한 신고·상담은 2009년 6303건, 2010년 1만137건, 2011년 6만7094건으로 2년 사이 10배 이상 급증했다.

이외에도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신고는 2009년 115건에서 2011년 379건으로, 이용자 동의 없는 개인정보 수집 신고는 1075건에서 1623건으로 늘었다.

조 의원은 “우리나라 SNS 사용자는 외국 이용자에 비해 일정, 가족관계 등 개인정보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경향이 있다”며 정부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