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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드럭스토어 '디셈버투애니포', 이마트 '분스'와 정면승부

"제3브랜드로 뷰티&헬스스토어 론칭…차별화로 선두주자 자리매김할 것"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7.09 09: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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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카페베네가 커피전문점, 외식사업에 이어 유통시장에 진출한다.

(주)카페베네(대표이사 김선권)는 9일 뷰티&헬스 스토어(드럭스토어) 'December24(디셈버투애니포)'를 론칭하고 유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디셈버투애니포' 로고.
'December24(이하 디셈버투애니포)'는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뜻으로, 크리스마스 전날의 설렘, 24세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 등 복합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디셈버투애니포'는 오는 8월중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에 1호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맞은편인 11번 출구 인근에는 이마트 드럭스토어 'BOONS(분스)'가 입점해있어 정면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분스'와 경쟁이라기보다 '디셈버투애니포'는 기존 시장과는 차별화된 생활 밀착형 뷰티&헬스 스토어로 유통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선, '디셈버투애니포'는 다양한 제품과 독점브랜드 구성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뷰티케어 용품 △생활잡화 용품 △식품 △팬시용품 등으로 제품군이 구성된다. 국내외 브랜드와 자체브랜드는 물론 독점브랜드를 입점시킬 예정이다. 특히, 해외소싱을 통해 세계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보다 빠르게 소개해 소비자 만족도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장소가 아닌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셀프 메이크업 존', '휴식공간존' 등 '서비스존'을 마련했다. 그중 '셀프 메이크업 존'은 화장용품들을 자유자재로 시연할 수 있는 공간이다. 모든 고객드은 다양한 기초, 색조 화장용품 등을 무료 시연할 수 있으며, 매장에 상주하는 메이크업 전문가를 통해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는 것은 물론 자신에게 맞는 아이템을 추천 받을 수 있다. 

또 '랭킹존'에서는 최근 인기상품과 최신 유행상품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휴식공간존' 에는 의자는 물론 제품 정보를 담은 아이패드를 설치해 편하게 쉬면서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이 외에도 팬시와 캐릭터 용품을 모아놓은 '팬시존‘과 '선물포장존' 등 차별화된 서비스존을 통해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주)카페베네 김선권 대표이사는 "카페베네는 2008년 이미 레드오션이라 불리던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다양한 메뉴와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국내 최고의 커피 브랜드로 만든 저력을 갖고 있다"면서 '디셈버투애니포' 또한 유통업계 선두주자로 성장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디셈버투애니포'는 8월 강남역점 1호 매장을 시작으로 서울 및 지방 대도시 주요상권에 직영 입점해 브랜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향후 프랜차이즈 형태의 출점을 가속화할 전략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뷰티&헬스 스토어 시장규모는 3260억원 정도다. 이는 2008년 1136억원 이후 3년만에 190% 가량 성장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