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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 하락, 리먼 사태 이후 최대폭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7.09 08: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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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9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2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0.1%, 5월 0.6% 하락한 데 이어 석 달째로, 하락폭은 리먼 사태 직후인 2008년 11월 -2.3%를 기록한 이후 최대폭을 보였다.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한 것은 기상 여건 호조로 채소와 과실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국제 유가가 하락한 점이 공산품 가격에 영향을 미친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농림수산품 가격이 한 달 전보다 5.9% 하락하면서 생산자물가지수를 끌어내렸다. 채소값은 한 달 전보다 12.4% 내렸고, 과실값은 지난 5월 4.2% 상승에서 6월 -9.9%로 하락 전환했다.

국제 유가 하락세에 힘입어 공산품 가격은 한 달 전보다 1.6% 내렸다. 두바이유는 지난 5월 배럴당 107.32달러에서 6월 94.38달러로 전월 대비 12.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