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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무시험·무면접 성과순위 채용 '눈길'

우수금융텔러 5명 정규직 특별채용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7.08 13: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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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NH농협은행(은행장 신충식)은 9일자로 개인성과 우수금융텔러 5명을 정규직으로 특별 채용한다고 밝혔다.

업계 최초 ‘무시험·무면접’ 방식으로 진행된 특별채용 대상자들은 ‘2011년도 농협은행 리테일메리트 수상 금융텔러’로 각종 사업에 두각을 나타낸 우수 인재들이다. 
 
   
2011년도 농협은행 리테일메리트서 대상을 차지해 정규직으로 특별채용된 농협은행 부산영업부 홍지미(26) 주임.
사실 이번 채용 대상자들은 7월중 계약기간이 만료돼 퇴직을 앞둔 상황이었으나 신충식 농협은행장이 강조한 현장중심·성과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인사제도의 시범도입을 통해 정규직으로 새롭게 근무하게 됐다.

특별채용 대상자로 선정된 농협은행 부산영업부 홍지미(26) 주임은 “당연히 퇴직할 것으로 생각하고 취업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기대하지 않게 특별채용 대상자로 선정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부모님과 함께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며 소감을 밝혔다.

리테일메리트 대상을 수상하게 된 자신만의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홍 주임은 “농협은행을 이용해 주시는 고마운 분들께 어떤 혜택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커피 한잔 드리면서 농협은행의 여러 금융서비스를 함께 이용하시면 예금금리도 높아지고 고객등급도 높아져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차분히 설명 드렸다. 그렇게 다가간 것뿐인데 고객들도 저도 함께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부산영업부 김종길 부장은 “업무능력이 뛰어나 욕심나는 직원인데 특별채용을 통해 다시 함께 근무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런 특별채용을 확대돼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금융텔러 직원들이 희망을 갖고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별채용을 기획한 문점규 농협은행 인사부장은 “농협은행의 금융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영업점 마케팅 우수인력에 대한 인사우대를 확대하여 우수 인재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인사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