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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300만명 돌파…하루 1만명꼴 증가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7.08 11: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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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여수세계박람회장 해상무대에 관광객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최대 볼거리인 '빅오(Big-O)쇼'가 밤 8시50분에 첫 공연이 시작되지만, 자리를 잡기위해 초저녁부터 만원이다. 주최 측은 관람객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해 분수쇼를 보여주고 있다.  

[프라임경제] 대회 중반을 넘어선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입장권 가격을 파격적으로 내리는가 하면 시간이 갈수록 대회운영도 자리를 잡아가면서 초반 부진을 털고 관람객이 급증하고 있다.

여수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주말인 7일 간간히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려 11만863명이 엑스포장을 찾아 근래들어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여수엑스포 독일관이 자국의 전통춤을 선보이고 있다.

이로써 지난 5월12일 개막 이후 누적 관람객 수도 305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입장권 할인이 본격적으로 적용된 이달 초부터 매일 1만명 가량이 느는 등 관람객 증가속도에 탄력이 붙고 있다.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전시관 운영, 대기열 관리, 식음 서비스 등 회장 운영은 안정적으로 진행됐다.

정보 부족으로 박람회 초기 잘 알려진 아쿠아리움과 로봇관 등에만 몰렸던 관람객들도 시간이 갈수록 숙성되고 있다.  사전 계획을 세워 104개국 국제관과 길거리 공연을 관람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찾아 성숙한 관람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다만, 일부 성질 급한 관광객들은 1시간 가량 기다리는 것도 버겁다며 슬그머니 끼어들기를 시도하다 서로간에 얼굴을 붉혀 자원봉사자들이 이를 달래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대회 조직위 조용환 홍보실장은 "여기 오신 관람객분들이 '내평생 두번 다시 이런 기회는 오겠느냐'며 오기를 잘했다고 말씀 하신다"며 "개최장소만 여수일 뿐 국가가 운영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와보시면 빼어난 경관과 알찬 볼거리, 정돈된 음식서비스에 감동하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