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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두산중공업 남도 500리 섭렵

과거 되짚으며 새로운 50년 향한 희망찬 출발 다짐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7.08 10: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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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는 9월20일 회사창립 50주년을 앞두고 두산중공업 전 임직원이 국내 발전소 발자취를 따라 남도 500리를 걷는다.

8일 두산중공업(034020)은 과거 5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50년의 희망찬 출발을 다짐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전 임직원이 ‘사람에게서 사람으로-파워릴레이’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 직원들은 창원 본사에서 동‧서 방향으로 약 100Km 떨어진 삼천포 화력발전소와 부산시 기장군 고리 원자력발전소에서 각각 임직원 100여명씩 팀을 이뤄 매주 주말 10Km씩 회사를 향해 걷게 된다.

삼천포 화력발전소와 고리 원자력발전소를 출발 장소로 정한 데는 이 두 발전소가 두산중공업 50년 역사와 큰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1983년 완공된 삼천포 화력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처음 발전소 주기기를 공급한 프로젝트며, 1978년 가동한 고리 원자력발전소는 국내 최초 원전인 까닭이다.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파워릴레이’ 걷기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지난 7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고리 원전 인근 지역을 걷고 있다.
주말마다 다른 팀들이 구성돼 릴레이식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첫날 7일 양쪽에서 각각 출발한 팀들이 약 4시간에 걸쳐 행사를 진행했다. 양쪽의 릴레이 걷기팀은 9월8일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만나게 되며, 이곳에서 본사 까지 최종 11Km 구간을 함께 걸을 예정이다.

특히 이날에는 주요 경영진을 비롯한 2000여명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완주 축하 행사가 진행된다.

두산중공업 김명우 관리부문장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일회성 행사보다는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해 한마음이 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임직원 각자가 두산중공업이 지나온 50년을 돌이켜보고, 앞으로의 50년을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로 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