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대기업 36곳 구조조정…17개 건설사 최다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7.07 15:45:5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대기업 36곳 구조조정안이 발표됐다.

지난 6일 금융감독원은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총 594개 기업을 평가한 이번 정기평가 결과에 따라 36개 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구조조정 대상인 C와 D등급 기업은 모두 36개사로 지난해 보다 4곳 늘었다. 특히 이 가운데 17개가 건설회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회사는 C등급이 5곳, D등급이 12곳 등 모두 17개며, 조선과 해운이 2곳,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체가 4곳이다.
 
구체적인 회사명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건설 시행사가 15개나 포함되는 등 일반인도 알만한 대기업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등급을 받은 15개 기업은 채권은행의 지원하에 워크아웃에 들어가고, D등급을 받은 21곳은 은행 지원없이 자체 정상화나 법원 관리에 들어가는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이 채권을 급격히 회수하는 등 금융제한 조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해 해당기업들이 자금압박을 받지 않게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