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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문재인, 손학규 치열한 과정 거쳐 하나 될 것"

노현승 기자 기자  2012.07.07 14: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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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선주자로 나선 민주통합당 문재인·손학규 상임고문과 한자리에서 만나 ‘야권 단일화’에 대해 낙관했다.

박 시장은 7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협동조합 난장 한마당’에 참석해 두 사람이 대선주자로 만난 것과 관련 “보선 때는 모두 하나가 돼 정말 행복했는데 지금은 나뉘어 있다”며 “하지만 치열한 과정을 거쳐 결국엔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손 고문의 경우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덕담했고 문 고문은 아직 큰 행사는 없었지만 오늘 이렇게 같이 돌아다니는 것으로 충분히 도운 것이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장은 두 사람과 나란히 개막식에 입장해 인사를 나누고 참여단체 부스를 관람하는 한편 협동조합의 활성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 시장은 “협동조합은 위기의 순간마다 갈등을 치유하고 일자리를 생산해왔다”며 “참여자들이 모두 지분을 갖는 협동조합은 1인 1표주의, 민주주의와도 근본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고문은 “공공이 못하는 복지를 협동조합이 채울 수 있다”며 “앞으로 협동조합이 운동이 아닌 생활이 돼 1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협동조합 전문 팀 신설과 토론회, 협동조합을 빙자한 유사 상행위에 대한 감독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