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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대통령 탄핵안 의회 통과

1개월 내 국민투표로 확정

노현승 기자 기자  2012.07.07 12: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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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통령과 총리가 권력 갈등을 빚고 있는 루마니아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의회를 통과했다.

루마니아 의회는 6일(현지시간) 트아이안 바세스쿠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 찬성 256표 반대 114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바세스쿠 대통령의 운명은 30일 이내에 실시되는 국민투표로 판가름 난다.

탄핵안이 의회를 통과하자 바세스쿠 대통령은 “모든 헌법 수단을 동원해서 오는 2014년까지인 5년 임기를 마치겠다”면서 “탄핵 조치는 권력 남용”이라고 비난했다.

탄핵과 관련한 국민투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민투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통령직은 크린 안토네스쿠 의회 의장이 대행할 예정이다.

한편, 빅토르 폰타 총리가 이끄는 사회당(PSD)은 바세스쿠 대통령이 측근을 요직에 앉히는 등 권력을 남용했다고 비난하며 탄핵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