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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최고의 서비스는 녹색경영실천"

자발적인 환경검증 강화…글로벌 고객 눈높이 맞춰 선제적 대응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7.06 1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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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상선(011200)이 친환경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상선은 최근 한국선급으로부터 모든 선박과 터미널‧사무실에 대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검증, 이에 대한 증명서를 받아 국제 NGO단체인 BSR산하 CCWG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환경검증에서 현대상선은 2010년 온실가스 배출총량 대비 약 6.5% 감축한 741만tCO2-e를 받았다.

   
현대상선 친환경선박 LNG선 현대 그린피아호.

현대상선의 이러한 활동은 유럽, 싱가포르 등 글로벌 화주들과 항만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상선은 향후 다양한 녹색경영실천을 통해 글로벌 고객들의 높아진 환경관련 요구사항에 미리 대처한다는 방안이다.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녹색경영을 통해 기업의 가치와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라”며 “소극적인 환경규제 대응 수준을 넘어 경영전략의 일환으로써 환경이슈를 다뤄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대상선은 최근 2011년 녹색경영 활동뿐만 아니라 전략 및 실적 등을 정리한 ‘2011 환경보고서’를 국·영문으로 발간해 국내외 사업장에 배포했다. 발간한 환경보고서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녹색경영 전문가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국제해사기구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온실가스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배출권 거래중개사 양성프로그램에 임직원이 참여해 탄소배출권 거래중개사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현대상선의 녹색경영활동은 이전에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었다. 지난해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DNV인증원에서 녹색경영시스템(GMS)를 획득했고, 2011년 6월에는 덴마크 해운평가기관 ‘씨인텔’이 발간한 보고서에서 전세계 컨테이너 선사 가운데 ‘세계 3대 친환경선사’로 평가받았다.

또한 2011년 10월에는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로부터 산업재 운송부문 ‘탄소경영 산업 리더’상을 수상한바 있다.

한편, 현대상선은 올 하반기 북유럽 화주 단체가 시행하는 선박친환경지표(CSI) 검증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