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스페인 회사 뗄레포니까(Telefonica)는 룰라 대통령에게 앞으로 4년 동안 브라질에 150억 헤알을 투자할 계획안을 전달했다고 일간 에스따덩이 보도했다.
뗄레포니까 세계대표 세자르 알리에르따 회장이 직접 대통령궁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투자기금은 주로 고정 전화, 핸드폰,
인터넷 서비스와 고객관리콜센터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금은 뗄레포니까가 지난 10년 동안 브라질에 투자한 금액의 절반에 해당된다. 뗄레포니까는 이미 각 지점 전선 근대화와 서비스, 새로운 상품에 289억 헤알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뗄레포니까는 전세계 투자금의 1/4 정도를 브라질에 투자하고 있고있다. 브라질에 대한 투자는 스페인 자국 다음으로 총 투자금의 30% 정도이다. 브라질을 포함해서 라틴아메리카에 총 투자금의 40%를 투자하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뗄레포니까 세계대표 알리에르따와 라틴아메리카 대표 조제 마리아 알바레즈 빨레떼, 브라질 신임대표 안또니오 까를로스 발렌치 그리고 페르난도 사비에르 보좌관과 자리를 같이 했다.
발렌치는 브라질 통신국(Anatel)의 심의관이었는데 이 모임을 통해 룰라 대통령에게 신임 대표 취임인사를 했다.
뗄레포니까는 전화와 인터넷뿐만 아니라 유선TV 상품 시장에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DTHi사와 협력해서 인공위성을 통해 상파울로 주에 유선방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뗄레포니까는 브라질 통신국을 통해 유선방송 서비스를 직접 제공할 수 있도록 요청한 뒤,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뗄레포니까는 아브릴 그룹의 TVA 유선방송을 매입할 예정이다.
뗄레포니까는 룰라 대통령에게 앞으로 몇 주 안에 새로운 고객 관리 콜센타를 만들 예정이며 6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또한 뗄레포니까는 비보(VIVO) 핸드폰사와 협력해서 상파울로 고정전화에 투자한 상태다.
이번 뗄레포니까의 투자는 브라질에 두 가지 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MB의 세르지오 발레 경제학자의 설명에 따르면 첫째로 라틴 아메리카에서 브라질이 뗄레포니까의 안전한 투자항구로 자리를 매겼다는 점이다.
뗄레포니까는 현재 라틴아메리카 12국에 진출한 상태이며 몇몇 나라는 강력한 정치적 혼돈가운데 있다.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전기와 전화 회사들의 국영화를 선포했다. 볼리비아의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은 가스와 에너지 생산을 이미 국영화시켰다. 에콰도르의 하파엘 꼬헤아 대통령은 부채상환을 위한 자금이 부족한 상태라고 말하고 있다.
발레는 라틴 아메리카에 투자가들을 위한 공간이 점점 좁아지고 있어 뗄레포니까는 베네수엘라와 에콰도르, 아르헨티나로 투자할 자금을 브라질로 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뗄레포니까는 멕시코회사 텔멕스(Telmex)와 강력한 경쟁관계이다. 텔멕스는 베네수엘라 국내전화국(Cantv) 매입이 실패하고 나서 라틴 아메리카에 투자할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의미는 투자규모 면에서 중요하다. 즉 뗄레포니까는 앞으로 5년 동안 브라질의 모든 자동차 조립회사보다도 더 많은 투자를 한다. 자동차조립회사는 2011년까지 100억 헤알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뗄레포니까의 직원수는 발리 도 히오 도시 광물회사의 규모와 거의 비슷한데 발리 도 히오 도시는 2006년도에 46억 달러를 투자했다.
ⓒ 남미로닷컴(http://www.nammi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