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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국가 이름도 바꾸기로

베네수엘라 국회, 거의 만장일치로 지지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1.20 05: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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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8개월 안에 법령을 통해서 그의 정권을 연장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 국회로부터 청신호를 얻었다.

차베스파가 장악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회는 지난 목요일 투표에서 일명 능력법을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에 의하면 차베스 대통령은 거의 절대적인 권한으로 일반 법안을 정할 수 있다.

원래 베네수엘라 기초헌법에는 2/3이상의 찬성을 통해 법이 수정될 수 있지만 차베스파들은 과반수의 승인에 의해 법안 수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한 2차 투표는 다음주 목요일에 있을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차베스 대통령의 손에 지나치게 권력이 집중된다는 비난도 있지만, 실리아 플로리스 국회의장은 차베스 대통령이 긴급법안으로, 법의 권한으로 그가 이러한 권한을 받게 되었다며  “능력법을 환영한다. 국회는 이 법안을 지지하고, 우고 차베스 리더를 지지한다”고 연설했다.

야당 측이 이는 완전한 권력남용이라고 비난하는 것에 대해 실리아 국회의장은 “그들은 죽을 때까지 반대만 할 것이다. 특히 이 법안이 개혁을 위한 기초를 놓을 것이라는 것을 알면 반발이 더욱 심해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반 차베스파 국회의원들은 2005년 입법부 선거에서 선거법에 대해 시위를 했다는 이유로 아무도 국회 의석을 차지할 수 없었다.

지난해 63%의 막강한 지지를 얻고 당선된 차베스 대통령은 그의 3번째 대통령 취임식에서 석유, 전기, 통신 분야의 국영화를 실시하고 중앙은행의 자치권을 폐지하며, 정부 지지당의 단일화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공화국(Republica Bolivariana Venezuela)에서 베네수엘라 사회주의자 공화국(Republica Socialista da Venezuela)으로 바꿀 것이라고 선포했다.

차베스 지지파 하원인 안또니오 몬떼네그로 씨는 사회주의 개혁을 위해 야당들을 설득하는데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며, 야당들은 단지 라틴아메리카내의 개방화 과정에 제동을 거는 데만 관심이 있다고 비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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