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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청소부 보상받아 화제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1.20 05: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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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상파울로 인근 도시인 깜삐나스(Campinas)에서 정직한 청소부 조제 세바스찌엉 브레따(44세) 씨가 시민들로부터 1만 2366헤알(약530만원)의 기부금을 받아 화제다.

현지언론 보도에 의하면 브레따 씨는 지난 11월에 청소를 하다가 이와 동일한 액수의 돈뭉치를 발견해 이를 주인에게 돌려주었다.

성 마르꼬소 교회의 루이스 호베르또 떼에세이라 디 라시오 신부는 연말에 방송매체를 통해 이 소식을 듣고 깜삐나스 시의 신문에 ‘평화를 위한 박수갈채’라는 글을 남겼다. 이를 계기로 10일만에 1만 2366헤알의 성금을 모아 브레따 씨에게 전달했다.

브레따 씨는 자신이 어렸을 때에 역시 돈뭉치를 주워 빵집 주인에게 돌려주었을 때, 감사와 함께 상당한 선물들을 받았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지 라시오 신부는 브레따 씨와 같은 행동들은 모든 사람들의 본이 되며,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브레따 씨가 거주하고 있는 까리아시까 시의 시장은 가난으로 사회적인 문제가 심각한 이 도시에서 이러한 일이 있었기에 브레따 씨의 행동은 더욱 기념할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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