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 아파트값이 8주째 하락했다. 부동산뱅크가 전국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0.08% △광역시 -0.02% △도지역 0.05% 등을 기록했다.
특히 금주에는 광역시 아파트값이 올 들어 처음 하락했다. 광역시의 경우 여름비수기로 인한 수요감소와 개발기대감에 따른 시세상승 등이 거래 부진의 요인으로 꼽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중구 -0.51% △송파구 -0.37% △강남구 -0.24% △구로구 -0.18% △양천구 -0.17% △강동구 -0.15% △관악구 -0.15% 등이 높은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도 -0.09%로 심각한 불황을 겪고 있다. 지역별로는 △용산구 -0.16% △송파구 -0.14% △강남구 -0.14% △서초구 -0.08% 등 강남3구의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폭이 컸다.
인천에서는 △서구 -0.20% △남구 -0.19% △계양구 -0.15% △부평구 -0.09% △연수구 -0.07%이 하락한 반면, 남동구는 지난달 29일 수인선 개통으로 0.12% 소폭 상승했다.
지방시장도 올 들어 첫 하락이다. 도지역에서는 △전라북도 0.28% △전라남도 0.17% △충청남도 0.03% △경상북도 0.00% △재주도 0.00% 등은 강보합세를 이어간 한편 △경상남도 -0.05% △충청북도 -0.02% △강원도 -0.02% 등은 올 들어 처음 하락했다.
경상남도에서는 창원시 진해구가 -0.95%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양산시 -0.17%, 강원도 춘천시 -0.10%, 충청북도 청주시 -0.03% 등의 순이었다.
광역시에서는 △대구시 0.18% △광주시 0.13% △울산시 0.02% 오른 반면 △부산시 -0.04% △대전시 -0.05%등은 하락했다. 부산에서는 북구 -0.76%, 해운대구 -0.04%의 하락폭이 컸고, 대전시에서는 서구 -0.27%의 영향이 많았다.
특히 지방 재건축 단지들의 경우 고령층 비중이 높아 사업진행이 쉽지 않은데다 주변에 신도시나 택지 등에서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입지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단지들은 실수요자들에게 받으면서 가격이 떨어졌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