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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직장인들, 무엇에 빠져 있을까?

男: ‘담배·일’ vs 女: ‘인터넷 검색·쇼핑’ 중독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7.06 09: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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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제하려고 해도 도무지 끊을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애연가들은 담배를, 애주가들은 술을 끊기가 힘들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남녀 직장인들은 현재 무엇에 빠져 있을까?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420명을 대상으로 ‘나는 00 중독 중’이란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직장인 10명 중 7명인 73.8%가 ‘주변 사람들로부터 00 좀 그만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답했고, 이들 직장인들이 빠져 있는 것으로는 ‘핸드폰 및 스마트폰 사용’이 전체 2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인터넷 검색 18.4% △일·업무 11.0% △쇼핑 10.0% 등이 있었다.

해당 결과를 성별로 비교해 보면 △핸드폰 및 스마트폰 사용 중독에 빠져 있는 응답자는 남성 17.4% 보다는 여성이 31.9%로 두 배 가까이 높았고 △인터넷 검색은 남성 14.6%, 여성 21.7% △쇼핑은 남성 6.3%, 여성 13.3%로 남성보다 여성 응답자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담배는 남성 15.3% 여성 1.8% △일·업무는 남성 14.6% 여성 7.8%) △게임은 남성 11.1%, 여성 4.8% △술은 남성 11.1%, 여성 4.8%로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월등히 높았다.

또 직장인들이 빠져 있는 항목을 연령별로 분석해 본 결과 20~30대 직장인들은 핸드폰 및 스마트폰 사용 외에도 인터넷 검색에서 20대는 20.2%, 30대 19.5%로 조사됐으며, 이어 △쇼핑은 20대 9.1%, 30대 11.6% △게임은 20대 7.1%, 30대 10.4%로 타 항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20에서 30대가 높았다.

반면, 40대 이상의 직장인들에게서는 △일·업무 21.3% △담배 21.3% △술 12.8% 등이 타 항목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한편 현재 스마트폰 사용 및 게임 등에 빠져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 중 70.3%는 ‘본인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본인이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스스로도 00에 깊게 빠져 있는 것을 느끼면서도 이를 자제하기 어려워하는 것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