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관공서 알바 18:1' 상반기 아르바이트 이슈 살펴보니…

알바생, 근심 가득 소식 대부분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7.06 08:35:5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2012년 한 해의 절반이 지나고 7월을 맞았다. 상반기 아르바이트 업계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주요 이슈들을 살펴봤다.

◆2013년 최저시급 4860원

2013년 최저시급은 4580원에서 6.1% 인상된 4860원으로 결정됐다. 주 40시간, 월 209시간을 일한다고 가정해보면 한 달 수입은 총 101만5740원이다.

여러 의견을 조율한 끝에 결정된 금액이지만, 채 5000원이 넘지 않는 금액이라 비정규직 근로자와 아르바이트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나 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데, 최저임금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근로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비정규직 3명 중 1명 대졸

지난 3월 통계청이 실시한 경제활동 인구조사에 따르면 국내 비정규직 인구인 580만9000명 중, 대졸 이상이 33%(190만 명)를 차지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 결과에 의하면 비정규직 3명 중 1명은 대졸 이상인 것.

이는 2003년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이달에는 대졸 이상 비정규직 중에서 아르바이트나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 숫자가 40만 명을 넘어섰다. 여러 국가 대책이 마련되고 있으나, 대학생들의 취업난은 계속 심화되고 있다.

◆올해부터 근로계약서 의무화

올해부터 단기 계약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근로 계약서의 서면 작성이 의무화됐다. 사업자가 근로계약서를 교부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사업자와 근로자 모두 근로계약서 의무화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대신 구두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추후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도움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알바인이 지난 3월, 대학생 90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4%가 ‘임금 체불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런 경우 밀린 임금을 받기 위해서는 근로계약서가 있어야 더 수월하게 고용노동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노동력을 제공하고 정당한 대우를 받기 위해 근로계약서 작성이 기본임을 명심해야 한다.

◆관공서 알바 경쟁률 17.9:1

올해에도 역시 관공서 알바는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비교적 쉬운 업무로 인기를 끌었다. 전국 관공서들은 5월부터 대학생 하계 아르바이트를 모집했는데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청주시청의 경우 17.9대 1을 기록했다.

제주시청도 60명 모집에 581명이 몰리면서 약 10대 1을 기록해 관공서 아르바이트의 인기를 뒷받침했다. 관공서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서는 방학 시작보다 앞선 5월부터 관공서 홈페이지와 알바인의 관공서 채용관 등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